[깊은 숲에 들어가면 그림자에게 잡아먹힌다.
숲의 그림자는 사람이 보지 않을 때 움직인다.
깊은 숲에는 사람을 흉내내는 그림자가 있다.
숲의 그림자는 말을 한다.]
사냥대회에서 적국의 습격을 받고 실종됐던 하얀밤 기사단의 ‘붉은수레바퀴 로젤린’
절벽아래에 큰 부상을 입은채 의식을 잃은 그녀를 간신히 찾아냈지만,
며칠 뒤 깨어난 로젤린은 간단한 언어조차 구사하기 힘든 중증의 기억상실 상태였다.
잠옷을 입은 채 맨발로 집안을 배회하지를 않나, 여기저기 반말을 하고 다니지를 않나.
심지어는 바닥에 떨어진 음식을 주워 먹기까지!
아무리 봐도 어딘가 이상한 그녀. 정말 로젤린이 맞긴 한 걸까?
일단 줄거리만 보면 반쯤 호러물이고, 주인공 정체도 호러같긴한데
약 1년간 로판 읽으면서 이렇게 빵터지게 웃으며 읽은 작품도 드문거같다
로맨스면 로맨스, 개그면 개그, 시리어스면 시리어스
진짜 다양한 요소가 맛있는 비빔밥처럼 잘 섞여서 진짜 맛있게 재밌음
주인공이 기사라서 전투파트도 있는데
혼자 무쌍 찍을 만큼 강해서 시원시원하면서도 나름 위기에 빠지기도 함
주인공이 모시는게 황자라서 정치파트도 있는데
그럴 때 조차 개그가 빠지지 않아서 글을 읽으면서 스트레스 받지 않게 해줌
분명 고구마 구간이여야 하는데, 개그로 사이다 먹여주니 좋음
아군적군 할거 없이 매력적인 캐릭터들도 있고
조연이 그냥 주인공 띄우기용으로 전락하지도 않고
각자의 매력도 있고, 틈틈히 로맨스도 보여줘서 조연들 보는 재미가 있음
19년도에 연재해서 21년도에 281화로 완결난 작품으로
어제부터 보기 시작했는데 이건 추천해야 한다는 생각이 팍 들정도로 재밌음
카카오페이지나 네이버, 리디북스 등 대부분 플랫폼에서
볼 수 있으니까, 한번 흥미 동하면 봐봐라, 후회안할꺼임
(IP보기클릭)115.137.***.***
그림자 없는 밤 와드
(IP보기클릭)220.127.***.***
개인적으론 간만에 기억에 남을만한 작품 찾은거 같아서 즐겁더라 한번보고 잊어버리던 킬링타임용 소설말고, 나중에도 기억 한 구석에 있을만한 작품임 아직 중간파트라 완결보고 나면 어떻게 생각이 바뀔지는 모르겠지만, 아직까진 만족 | 25.07.05 01:50 | | |
(IP보기클릭)119.199.***.***
(IP보기클릭)220.127.***.***
그거랑 비빈다, 소리까진 안하겠지만, 개인적으론 1세대 판소같은 재미가 있었다 | 25.07.05 01:50 | | |